온라인 한글 수업 해외 학생들을 위한 화상 한글학습지 다양한 자료로 재미있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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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아니까 어디를 가도 겁이 안 납니다. 글을 모를 때는 남한테 물어보기 부끄러워 버스를 놓친 적도 많았습니다. 초등한글공부 지금은 혼자 은행 일도 다 봅니다. 그래서 비밀통장도 만들었습니다. 평생 느껴보지 못한 짜릿한 행복입니다.”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라는 책에 나온 황지심 할머님의 글이다. 여자이기 때문에, 또는 가난한 살림 때문에 글을 배우지 못했던 할머니들이 뒤늦게나마 글을 깨우치고 쓴 그림일기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책으로까지 출간됐다. 한 자, 한 자에 정성스레 인생을 담아낸 것을 보면서 훈민정음이 반포된 조선을 생각해 보았다. 그때 당시에도 많은 이들이 이러한 ‘짜릿한 행복’을 느꼈을까 하고 말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여전히 온라인한글수업 깨치게 해달라는 의뢰가 많다. 특히 여러 사정으로 해외에 체류하는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귀국하여 우리말을 익히고자 하는 문의가 많다. 초등학생한글공부 해외에 체류하여 한국어가 제2 언어가 돼 버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자음보다는 모음을 먼저 접하게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음은 혼자서는 소리가 나지 않아 보통 모음 ‘-’와 결합하여 소리를 알려 준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모음을 익힌 뒤 자음을 익히는 것이 수월하다. 여기서 잠깐, 자음과 모음에 대한 설명도 덧붙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학습한 학생의 경우 자음과 모음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해외 체류 학생에게는 자음, 모음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와닿기 어렵다. 이때 자음은 아기 글자, 모음은 엄마 글자인 점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해외학생한글과외 엄마는 혼자 소리가 나지만, 아기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야 소리가 날 수 있는 점을 설명하면 학습자가 자음과 모음의 차이점을 보다 쉽게 받아들인다.
둘째, ㄱ, ㄴ, ㄷ, ㄹ 등 우리가 익히고 있는 순서대로 지도할 필요는 없다. ㄱ, ㄴ, ㅁ, ㅅ, ㅇ 기본자를 기준으로 ㄱ 학습 시 ㅋ을 같이 익히고, ㄴ 학습 시 ㄷ, ㅌ을 묶어서 지도하는 게 좋다. 화상한글수업 원 글자에 획을 더한 글자를 같이 제시하며, 발음할 때 입에서 바람이 강하게 나온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이에 더해 초등한글과외떼기 된소리도 같이 묶어서 제시하면 학생들이 소리를 더욱 쉽게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 ㄱ과 ㅋ, 그리고 ㄲ을 묶어서 공부하는 것이다. ㄱ보다 바람이 세게 나와서 막대기가 하나 추가되어 ㅋ이 되고, ㄱ을 두 배로 강하게 소리 내면 ㄲ이 되는 점을 알려준다.
셋째, 모음과 자음을 익혔다면 복잡한 모음과 받침 순으로 학습한다. 바로 이 부분이 학생들이 벽을 느끼는 관문이다. 사실 /ㅔ/와 /ㅐ/의 경우 과거에는 소리를 구분하여 발음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음성학적으로만 구분 지을 뿐 일상생활에서는 비슷하게 발음하기 때문에 암기가 필요하다. 해외 체류 학생뿐만 아니라 국내 학생들도 가장 어려워하는 내용 중 하나로 맞춤법에서 실수가 많은 부분이다. /ㅔ/와 /ㅐ/를 지도할 때는 입 모양 크기의 차이를 강조하며 지도하는 게 방법이다. 이처럼 발음 중심으로 접근하여 차츰 의미 중심으로 확장하는 교육법을 권한다. 유아한글공부 하나하나 낱자의 소리를 알려 주고, 이후 자음과 모음을 합성하여 글자를 학습하는 식이 한글을 익히기 수월하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음과 모음을 익혔다고 해서 글쓰기를 바로 욕심내는 것은 금물이다. 밥을 안칠 때 뜸 들이듯 먼저 우리말로 말하고 읽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가락으로 글자를 가리키며 책을 읽어주거나, 쉬운 책은 아이 스스로 읽어보며 우리글을 읽을 때의 짜릿함을 맛보게 하는 게 좋다. 쓰기는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한글이 많은 학생에게로 와서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본다.
또한 디지털 문해력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리터러시는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를 위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반드시 초등 이전 영·유아 시기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들과 주제별 다양한 토론 등의 경험들이 연계돼야만 갖출 수 있는 능력이다. 따라서 반드시 학습의 시작은 사회적 상호관계를 바탕으로 둔 놀이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요즘 저희 둘째는 공부에 열심입니다. 계기는 아주 자연스러웠어요. 해외학생한글수업 모르던 첫째가 교재로 몇 달간 공부를 하더니 어느 날부터 글을 술술 읽게 됩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같은 반 친구가 간단한 단어뿐만 아니라 편지도 줄줄 써내려 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러더니 아이도 읽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엄마, 한글 배우고 싶어요." 종종 이야기하긴 했지만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말한 거겠지, 하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어요. 어쩌면 이건 저의 의도한 스탠스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그냥 하는 말인지 진짜 배움에의 욕구가 있는 건지 알기 위해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겁니다. 아이가 그냥 하는 말이라면 몇 번 표현하다가 말 거고 정말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지속적으로 자신의 뜻을 내비칠 거거든요.
앞서나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관심을 조금 보인다고 해서 제가 너무 많은 공부거리를 제공하면 트러블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어요. 흔히들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친자인증'을 첫째와 공부를 하면서 몇 번 겪은 적이 있기에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저와 남편은 학습에 있어서만큼은 아이의 속도에 비해 느리게 갑니다. 오히려 지금은 배우지 않아도 괜찮다, 글을 쓰지 못해도 괜찮다. 그림책을 즐겁게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그러나 아이는 점점 더 자주, 더 적극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을 했어요. 이제는 진짜 '온라인한글학습지 적기'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는 패드나 방문학습지 또는 학원을 통하지 않고 집에서 배웠습니다. 둘째의 학습도 동일하게 집에서 하기로 했어요. 다만 첫째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교재를 택했습니다. 첫째 때는 저도 초보 부모였던지라 인터넷을 통해 좋다는 교재를 제가 알아보고 결정했어요. 아이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은 거였죠. 그게 두고두고 아쉽고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둘째에게는 어떤 교재로 하고 싶냐고 먼저 물어보았습니다. 초등한글과외수업 아이는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책으로 하고 싶다고 말을 했어요. 영상을 보는 주말이 되면 둘째는 고를 수 있는 영상 2개 중 한 개는 꼭 이 캐릭터를 고를 팬심이 지극한 아이입니다.
마침 검색을 해보니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교재가 있더라고요. 주문해 주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그날 밤 인터넷으로 결재를 마쳤죠. 다음날부터 아이는 택배가 왔는지 안 왔는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저에게 물었습니다. 기다리던 교재가 도착한 날로부터 하루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네 페이지씩만 함께 했습니다. 장수로 치면 고작 두 장이에요. 첫째가 쓴 교재와는 익히는 방식이 다르더라고요. 아무렴 상관없었습니다. 초등논술학습지아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시작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저는 뿌듯했어요. 공부도 즐기면서 할 수 있어요. 아이는 매일매일 변함없이 공부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어떤 날은 여섯 페이지, 여덟 페이지를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원래는 평일만 하는데 토요일 아침부터 교재를 식탁으로 들고 와 가르쳐달라고 하는 날도 있었어요. 이번 주 월요일 평소와 같이 저녁을 먹기 전 공부를 함께 했어요. 그런데 공부를 마치고 책 정리를 하는데 아이는 갑자기 함박웃음을 지으며 "엄마, 공부 왜 그렇게 재밌어요?" 라는 말을 합니다. 저는 아이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 게 너무 좋아요. 앞서서 먼저 공부거리를 제공하지 않은 제 소신이 틀리지 않았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공부를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걸 이 아이를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화상한글학습지 다른 건 몰라도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적기가 있다는 말을 신뢰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패드기반 학습지, 방문학습지 등으로 학부모들에게 많이 권하는 추세예요. 저는 아이가 진짜 배우고 싶어 할 때 가르쳐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관심이 아예 없는 아이, 속도가 많이 느린 아이에게는 특별한 가르침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아이라면 6-7세에 시작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에 관한 한 아이보다 앞서서 재촉하지 말고 뒤에서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이건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자꾸 아이보다 앞서 나가려는 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